외로움

접지못한것들

마음쉘터 2025. 5. 16. 23:39

접지못한것들




카페에서 있었던 일



오늘은 아무 말도 하지 않았는데 

오래 앉아 있었다고 직원이 나를 한 번 쳐다봤다.

 그 눈빛에 내가 얼마나 비어 보였는지, 

 

조금 창피했다.

창밖으로 사람들 우산을 접고 들어왔다. 

나는 아무것도 접지 못했다. 

 

생각도, 

마음도, 

이 자잘한 외로움도.